▲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선수.(사진제공=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대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번째 아치를 그렸다.
 
홈런은 2-3으로 뒤진 7회 말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팀 바뀐 투수 샘 다이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54㎞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쳤다.
 
이로써 2017년 22개, 2018년 21개의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아시아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3년 연속 20홈런은 꾸준한 몸 관리와 노력이 따라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누구도 쉽게 근접하기 힘든 기록이다. 아시아 최고의 거포로 평가 받는 마쓰이 히데키도 이 기록은 정복하지 못했다.
 
추신수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쌓은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동안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리그 200홈런 고지를 밟았고, 개인 통산 1,500안타,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그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가시권에 뒀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면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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