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일명 ‘축구공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스포츠 선교사 임흥세 감독의 간증이 멘토링 코리아에서 소개된다.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 임흥세 선교사 ⓒ데일리굿뉴스

임 감독이 13년 전 달랑 축구공 하나 들고 아프리카로 떠날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아프리카에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엄청난 기적을 기대했다고 한다.

‘Football is religion’ 유럽을 여행하면 종종 볼 수 있는 표어다.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전 축구선수 드로그바는 독일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고 카메라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적어도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전쟁을 멈춥시다”라고. 이 선수의 한마디로 북쪽의 무슬림과 남쪽의 기독교인들 사이에 5년간 계속된 내전이 종결됐다. 축구의 힘으로 종교적인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임 감독은 36년 전 하나님께 3가지 기적을 행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인생 하프타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게 해 달라는 것. 두 번째는 11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키우게해 주실 것과, 세 번째로 그들을 키울 수 있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의 간구대로 현재 임 감독은 인생의 하프타임을 아프리카 오지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또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축구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에이즈가 너희에게 절망과 낙망을 주었다면 나는 축구를 통해 너희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항상 강조했던 임 감독. 그런 그에게 한국인 최초로 만델라 감사패 수상 영예와 함께, 남수단 정부로부터 축구 사역에 사용하도록 거금을 지원받았다.

아직도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임 감독의 감동 스토리는 8월 21일(수) 오후 4시 20분에 시청자들에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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