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 테슬라가 '모델3'를 3년만에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보급형 세단 '모델3'의 주문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가 모델3의 한국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사진=테슬라 공식 카카오톡)

0→100km/h 도달 3.4초 불과…자율주행 기능 '눈길'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3는 표준형인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와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3개 트림을 선보인다.

테슬라는 정식 출시 소식을 공개함과 동시에 청담스토어와 하남스토어에 모델3를 전시한다고 덧붙였다. 차량 주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가 5천239만원부터, 롱레인지는 6천239만원부터, 퍼포먼스는 7천239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옵션 추가에 따라 최대 8천만원도 상회한다.

기존 모델3 예약자는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트림과 옵션 결정, 결제를 마무리해야 기존 예약에 대한 구매가 확정된다.

테슬라 모델3는 긴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으로 공개된 2016년 당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는 1회 충전시 386km,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1회 충전시 499km를 주행할 수 있다.(미국 EPA 인증기준, 국내 인증은 진행중)

정지상태에서 100km/h 속도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제로백은 최대 3.4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은 운전자가 핸들이나 페달을 일체 조작하지 않아도 차선과 주변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타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주차하거나 호출할 수 있고, 스크린 터치 한번으로 평행주차와 직각주차가 가능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거리에 주차돼 있는 테슬라 모델3 차량 ⓒ데일리굿뉴스

특히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은 듀얼 모터 AWD를 탑재해 주행시 한 모터가 작동을 멈추더라도 다른 모터를 사용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며, 고객 인도는 4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3는 생산 공장의 수급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2016년 공개 당시 밝힌 글로벌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기가팩토리(생산공장)의 확충으로 지금 현재는 병목현상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미국 외 첫 조립공장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3가 올 하반기 본격가동되면 생산 및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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