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18)의 거취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속 구단이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스페르데포르테 홈페이지 캡쳐)

임대나 잔류 후 주전경쟁 선택 가능성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가 이강인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확정된 건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뿐"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현지 보도를 통해 나온 바 있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에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이적시키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구단은 이강인을 임대 또는 잔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대했을 때는 이강인의 출장 시간을 보장해야 하고, 잔류 때는 주전 경쟁을 통해 꾸준한 경기 출장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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