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은 성과·성취주의로 인해 쫓기듯 살아간다. 때문에 '충분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과 '실패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이에 캐나다 다문화 교회 중 하나인 텐스교회 담임 켄 시게마츠 목사는 성취의 압박은 '영적인 리듬'을 통해 씻어낼 수 있다면서 현대인을 위한 생존 가이드를 출간했다.

 
 ▲책 <예수를 입는 시간> (사진제공=두란노)
하나님 앞에 내려 놓기 위한 영적 훈련

저자 켄 시게마츠 목사는 성경, 교회사, 심리학 등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성취주의가 아닌 건강한 삶의 방향으로 바꿔주는 영적 원칙들을 <예수를 입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조명했다.
 
시게마츠 목사는 "건강한 영적 삶을 위해서는 큰 성과로 자신의 증명해 보이기보다 하나님께 사랑 받는 아들이요 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놓아 줄 절대 습관 7가지를 소개했다.
 
그가 말한 '그리스도로 옷 입는 7가지 절대 습관'에는 △묵상하기 △안식일 지키기 △감사하기 △나누기 △섬기기 △우정 맺기 △소명 따르기가 있다.
 
이러한 7가지 훈련을 통해 △뭘 해도 조바심 나는 마음 △산 더미 같은 일에 눌린 마음 △자신의 일상이 초래해 보이는 마음 등에 대한 고민들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내려 놓을 수 있다는 것이 다.
 
시게마츠 목사는 "특히 '뭘 해도 조바심이 날 때'는 침묵기도와 묵상하기를 권한다"면서 "묵상은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계신 하나님을 더 분명히 의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 일상이 초라해 보일 때'는 매일 감사함을 연습한다면 주변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았어도 더 감사하고 기뻐하며 만족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일에 치여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잠든 사이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마음 속 욕심이 가득 찰 땐 하나님께 이미 받은 충만함을 나누는 것 등을 통해 억눌린 영혼의 아픔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이러한 영적 훈련이 순간적인 쾌감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굳은 사랑의 관계에서 비롯하는 더 깊은 기쁨을 선사할 것 이라는 게 시게마츠 목사의 주장이다.
 
시게마츠 목사는 "이 책에서 설명한 훈련들을 통해 사랑 받는 은혜의 자녀라는 확신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면서 "열등감 가득한 가짜 자신의 삶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온전히 살아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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