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공개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 정권수립일 앞두고 외국인 여행객 '북적'(사진 제공=연합뉴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관광'은 북한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 주최로 이달 30~31일 전세기를 이용한 '백두산지구관광'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 관광상품에는 백두산 천지, 천군 바위, 리명수폭포, 삼지연대기념비 등을 참관하고 백두산지구 관광을 전후해 평양, 개성 등 다른 지역 관광 일정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양 릉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관람 등의 관광 일정도 있다고 홍보했다.
 
구체적 문의를 중국 소재 북한 전문여행사인 '영 파이어니어 투어스'에 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보아 중국인 혹은 중국 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상품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는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이 금강산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북한 관광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는 북한이 대북제재 장기화 국면에서 외화 획득을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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