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통일 대비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평화와 통일, 북한 사회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평화•통일학' 전공을 대학원에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대는 석사학위 협동과정으로 평화·통일학 전공을 새로 만들기로 하고 2020학년도 1학기 개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통일학 전공은 평화학에 관한 이론 연구부터 한반도 분단과 대결구조, 북한 핵 개발과 비확산 문제, 평화정착 및 통일기반 구축 방안 등 구체적 현안까지 다룬다.

 

전공 신설에 따라 '평화 연구', '남북한 관계와 통일 연구', '북한사회 연구', '탈북자 연구' 등이 전공과목으로 새로 열릴 예정이다.

 

학제 간 융합연구를 위해 2개 이상 학과가 공동 운영하는 협동과정으로 개설된다. 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사회학과, 국어국문학과, 법학과 등 총 9개 학부 소속 교수 2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평화·통일에 관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여러 학문 간 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평화·통일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해 학제 간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해당 전공이 평화를 큰 주제로 하고 통일을 특수 주제로 다루기 때문에 전공 명칭을 '평일·통화학'으로 정했다.

 

지난달 서울대 평의원회를 통과한 평화·통일학 전공 신설안은 이달 중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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