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남극 두번째 '펭귄마을' 생기나?

최로이 수습기자(vvfhdl@goodtv.co.kr) ㅣ 등록일 2019-07-10 15: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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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도 남극특별보호구역 '펭귄마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남극 세종기지 인근 '펭귄 마을'에 이어 장보고 기지 인접 지역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두 번째 펭귄 마을이 생길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현지시각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42차 남극조약 협의당사국회의'에서 한국이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 지정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열린 제32차 남극회의에서 세종기지로부터 약 2㎞ 떨어진 '나레브스키 포인트(일명 펭귄마을)'가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승인된 이후 우리나라 주도로 두 번째로 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 나라가 공동으로 제안한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은 장보고 과학기지에 인접한 인익스프레시블섬 주변 약 3.3㎢다. 이곳은 해빙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바다가 얼어붙지 않는 '폴리냐'가 형성돼 펭귄을 포함한 해양동물이 많다.

정부 관계자는 "인익스프레시블섬은 남극회의에서 해양환경변화 관찰 지표종으로 지정된 아델리펭귄 등의 번식지로서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지만 최근 관광과 연구 목적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늘어나 보호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알비노 펭귄과 알비노(백색증) 새끼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앞서 인익스프레시블섬에 대한 특별보호구역 지정 제안은 남극회의 산하 환경보호위원회에서 이견 없이 전체 당사국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제안은 관리계획 검토 소위원회의 세부검토를 거쳐 내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43차 남극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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