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대표적 정책 기조인 '아메리카 퍼스트'를 재천명하며, 재선가도에 뛰어들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대표적 정책 기조인 '아메리카 퍼스트'를 재천명했다. 2016년 대선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다시금 외치면서, 재선가도에 본격적 뛰어들겠단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재선 도전 출정식에서 "미국이 일자리 창출과 대외정책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찬하면서 이러한 기조를 그대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는 2017년 취임 후 2년 반이 좀 못 되는 기간에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시행했던 각종 정책이 지지자 결집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에서는 새로운 무역합의와 건강보험정책 재정비 등 국내외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단편적인 언급이 있기는 했지만 재집권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승리할 경우, 세계 각국을 상대로 미국에 유리한 요구를 주장하며 갈등이 잇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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