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내년에 하늘을 나는 택시, 이른바 '플라잉 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2023년 상용화에 앞서 미국 일부 도시와 호주 멜버른 하늘에서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다.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 모델을 공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하늘을 나는 택시' 2023년 상용화 예정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현지시간 11일 "내년부터 미국 댈러스, 로스엔젤레스와 호주 멜버른에서 '우버 에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우버 에어가 운행될 경우 가장 기대되는 효과는 교통체증 해소다. 우버는 "멜버른 도심 쇼핑센터에서 승객을 태워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19km 구간을 이동하는데 일반 차량으로는 교통체증시 최대 1시간이 걸린다"며 "우버 에어를 이용할 경우 10분으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우버의 플라잉 카는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며 헬기와 고정익 비행기, 드론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승객은 일반 우버 차량을 호출하는 것처럼 우버 앱을 이용해 플라잉 카를 부를 수 있으며 지정된 건물 옥상에서 승차할 수 있다.

우버는 지난해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에서 플라잉 카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우버 에어의 운행 비용은 기존 우버의 프리미엄 모델 '우버 X'의 비용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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