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러시아의 복음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성령 축제의 장을 열고 러시아 교회에 믿음의 불씨를 지폈다.
 
 ▲'러시아 오순절 교단 연합성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렸다.(사진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러시아 복음화 위해 끊임없이 기도할 것

러시아복음주의교단이 주최한 '러시아 오순절 교단 연합성회'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성회에서는 러시아 교회는 물론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카르기스스탄 등 구소련 국가들의 목회자와 성도들도 참석해 러시아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날 주강사로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다음세대에게 알게 하라'라는 주제로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임한 성령의 역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나타내신 성령의 역사를 전했다.
 
첫날 저녁 '믿음의 능력'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신앙의 중심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언제나 믿음의 사람과 일하신다"면서 "우리도 믿음의 사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신앙의 중심으로 삼고, 십자가를 신앙의 출발점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특히 과거 1980년대 미국 워싱턴 순복음제일교회에서 목회를 전했던 이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당시 성전 건축을 통해 역사하신 성령의 기적을 간증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나에게 성전 건축이라는 거룩한 꿈과 비전을 주셨으나 우리에게는 돈이 없었다"며 "그러나 전 성도가 말씀을 붙잡고 성전 건축을 위해 5년 동안 눈물로 기도한 결과 하나님이 1,000석 규모의 아름다운 성적을 허락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이처럼 오직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러시아의 복음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큰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회를 주최한 러시아복음주의교단 총회장 에두아르드 그라벤카 목사는 "2년 전 페름성회가 러시아 복음화를 위한 첫 걸음이었는데, 다시 이영훈 목사님를 통해 러시아 복음화의 꿈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