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을 준비하듯, 교회 항존(恒存) 직분자를 위해 기본 교육 및 영성훈련으로 섬김의 도와 영성을 위한 수련회를 30년째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참좋은교회는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임직자들을 대상으로 영성수련회를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3,0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이 교회는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며 그리스도를 높이고 서로 사랑하며 함께 배우고 웃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교회 비전을 꿈꾸고 있다. 부천 중동에 자리잡고 있는 참좋은교회(담임 김원교 목사)가 바로 그 교회이다.

오는 5월 19일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참좋은교회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존 직분자 제7기 장로 피택 2명, 제8기 안수집사 피택 3명, 제5기 권사 피택 22명 등 27명을 은혜롭게 세우는 과정의 하나로 1·2차 직분자 교육뿐만 아니라 영성수련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직자 교육의 핵심은 역시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과천 로고스센터에서 있었던 영성 수련회이다. 올 들어 가장 쾌청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이날 직분자 교육의 주강사였던 김원교 담임목사는 교회론 강의를 통해 “△교회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통일성) △믿음으로 누구나 구원받는 보편성 △교회는 거룩하며(거룩성) △보내신 사도들의 터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세우는 것(사도성)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또 “임직받는 이들은, 성도들을 양육하고 섬김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동역자가 돼야 하며, 결국에는 한국교회와 북한과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복음의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옥 사모는 창세기 2장 17절 말씀을 통해 ‘선악을 아는 것’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선과 악을 판단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며, 선과 악을 판단하기에 앞서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영성수련회는 주제 강의, 섬김 예식(서로세족)과 찬양, 기도, 나눔, 산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매 시간이 너무도 감동적이고 은혜로웠다”고 밝혔다.

모든 교육과 영성 훈련을 마친 직분자들은 40주년을 맞는 5월 19일에는 감사예배와 더불어 취임식을 갖게 되며 교회와 이웃과 세상을 향한 섬김의 연결고리가 된다.

김원교 담임목사는 교육 말미에서 “이제 여러분은 다 죽은 사람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에 다들 당황했지만 진정한 의미를 알고 난 후 직분자 모두는 감동의 눈물로 새로운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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