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르완다는 20여 년 전에 내전이 끝났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그 후유증에 고통 받고 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가수 조성모는 함께 르완다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가수 조성모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노동에 내몰린 아이들 품다

월드비전과 조성모가 최근 아프라카 르완다 음웨지 지역을 방문해 주민과 아이들을 만났다. 조성모가 르완다를 방문한 것은 올해로 2번째로, 2년 전인 지난 2017년에 이곳을 방문 한 바 있다.
 
이번 재방문 기간동안 ▲체구가 작아 수술조차 받을 수 없는 미숙아 아그네스 ▲무거운 벽돌을  이고 나르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소녀가장 조지아니 삼 남매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얼굴의 큰 혹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며 살아가는 데니스 등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과 재회했다.
 
조성모는 "아무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생계를 위한 노동에 내몰리고, 질병에 걸려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며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것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이런 아이들을 우리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르완다는 과거 내전으로 주민들의 생활기반이 무너진 지 오래됐다"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난과 질병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월드비전과 조성모의 르완다 방문 스토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50분부터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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