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사랑의교회에서 오정현 목사 (당회장)위임 및 재헌신 감사예배가 드려졌다.(사진=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가 30일 오정현 목사 위임식을 열고, 오 목사의 당회장 직위가 회복됐다고 선포했다.

교회는 법원의 위임무효 판결로 직무 정지됐던 오정현 목사에 대해, 지난 10일 공동의회를 통해 위임청원을 결의했다. 오 목사는 총회에서 주관한 소정의 편목과정을 수료했으며, 노회는 오 목사를 교단 목회자로 인정했다. 
 
오 목사는 “연약한 인생인데도 불쌍히 여기셔서 오늘 이 자리가 있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며 “목자의 심정으로 겸손과 눈물로 성도들이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섬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소속 노회인 예장합동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는 오정현 목사의 위임을 공포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서기행 원로목사(대성교회)는 “사랑의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새역사를 쓰게 됐다. 세계 선교에 큰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랑의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은 ‘사명문’을 낭독, ‘재헌신’을 다짐했다. 이들은 사명문에서 “교회에 허락하신 사명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절대 성취할 수 없는 일로써, 성령의 은혜와 능력으로 무장하기 위해 절대순종·절대감사의 삶을 살아갈 것”을 밝혔다.

이로써 남은 대법원 상고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목사 측은 원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한 상태다. 현재 대법원은 오정현 목사의 '위임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심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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