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된 <국회 남북미술전>이 개관됐다.(사진출처=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1일 남북 대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국회 남북미술전>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문체위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미술협회,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조직위원회와 함께 준비해왔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북한 미술품이 국회 본청에 전시되는 것은 해방 이후 처음"이라며 "북측 작가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다시 이 행사를 할 때는 남측 화가들이 북으로 올라가서 그림을 전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술전에는 강찬모, 구자승, 곽석손, 이범현 등 한국 작가 28명과 리쾌대, 김기만, 리석남, 최성룡 등 북한 작가 22명의 조선화, 유화, 자수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체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삭막한 국회를 문화예술의 상상력으로 채우겠다는 취지로 회의실 복도를 문화샛길로 꾸며 미술 작품과 공예품 등을 상설 전시해왔다.
 
문화샛길에서 열리는 첫 기획 전시인 <국회 남북미술전>은 5월10일까지 진행되며, 국회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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