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관은 손을 잡고 '스포츠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체육계 구조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오는 11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관 합동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오는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등 체육분야 비리 근절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것이다.

시민단체와 체육계 추천을 받은 민간위원 15명에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차관과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까지 총 20명으로 이뤄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정부는 위원회의 행정 등 지원 업무에만 참여한다.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민간위원 15명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영표 KBS 해설위원과 △이용수 세종대 교수 △평창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서정화 △배구선수 출신 김화복 중원대 교수 △하키선수 출신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 등 선수출신 위원 5명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체육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 내년 1월까지 부처별 세부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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