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동안 큰 이슈였던 중국발 선교소식은 교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새로운 소망을 안고 시작한 2019년에는 선교적 전망이 어떻게 예측되고 있는지 주목된다.
 
▲지난해 선교계를 돌아보자면 '다사다난'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의 선교 전망이 더욱 주목된다. ⓒ데일리굿뉴스

일부, 교세 감소가 선교침체로 이어질 것 '우려'
선교는 교회 부흥·성도 경험으로 결단…"급감 없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은 비단 사회적으로만 우여곡절을 겪은 것은 아니다. 선교계도 지난해 많은 핍박과 고난을 겪으며 힘든 한 해를 보내왔다.

그런 2018년을 뒤로하고 새롭게 맞은 2019년의 선교는 어떻게 전망될까.

일부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에선 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선교계를 뜨겁게 달궜던 중국과 인도 선교사 추방의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교회들을 통제하고 폐쇄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교세 감소가 선교 침체로 이어지는 현상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지만 이는 선교협의체의 견해와는 차이가 있다.

선교는 교회의 부흥과 성도의 경험에서 결단되는 만큼 선교사 수의 감소는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보고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은 "건강한 교단은 계속해서 선교사 파송을 중단하지 않고 오희려 늘리고 있다"며 "교인 감소가 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교인 감소가 바로 선교의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 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관만 하긴 아직 이르다. KWMA가 공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인 선교사 파송은 557명 증가하며 최근 몇 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KWMA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선교사 파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년대비 557명 증가했다. 최근 몇 년동안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데일리굿뉴스

다만 지난해가 파송의 가속화를 기대했던 해였지만 조정과 성숙으로의 불가피한 수정은 아쉽단 평가가 나온다.

조 사무총장에 따르면 한국교회 선교계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선교사들이 현지 국가의 교회들과 함께 협력해서 하는 선교, 국내선교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선교를 우리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를 주도하는 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선교사 비자발적 철수 지속 예상…대안 모색 필요

올해도 중국과 인도에서는 상당히 많은 선교사들이 비자발적 철수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나 교회가 나서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난민과 이주민, MK사역 등 새로운 선교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선교사들의 고령화가 새로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선교계의 적절한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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