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쇼트트랙 간판 심석희가 전 국가대표 조재범 코치가 자신을 상습 폭력과 더불어 성폭행을 했다고 고소하면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연일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심석희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태우고 진천선수촌으로 들어오는 대한체육회 버스차량 ⓒ연합뉴스

진천선수촌, 언론 포함 외부인 출입 전면 통제

이에 쇼트트랙 대표팀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의 훈련을 전면 비공개로 전환했다. 심석희를 포함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다. 대한체육회는 대표팀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을 전면 통제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0일 "심석희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천선수촌을 당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며 "진천선수촌 훈련 개시일인 17일 전까지는 진천선수촌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적으로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심석희가 조 전 코치를 추가 고소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심석희를 향한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심석희는 선수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심석희의 복귀 직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보안이 원활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했다.

선수촌 관계자는 "당분간 언론을 포함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 달 독일 드레스덴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5,6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도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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