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에 지명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임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전격 사퇴한 지 78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감사 전문가"라며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8회)를 거쳐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인천시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왔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LS전선 비상임감사로 지내고 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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