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홍콩대성회 당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조용기 원로목사 ⓒ데일리굿뉴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4일 소천한 조용기 원로목사를 추모하며 “조용기 목사는 60여 년간 목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능력의 목회자”라고 평가했다.

 

한교총은 이날 추모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위대한 설교자이자 뛰어난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남기셨다"고 기억했다.

 

이어 "특히 산업화 시대, 실향민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변화의 시기에 십자가 복음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삶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희망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갖게 했다"고 돌아봤다.

 

한교총은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NGO 선한사람들(현 굿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4천704명의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 평양 심장병 병원 추진, 국민일보 창간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떠올렸다.

 

이 단체는 "대표회장회의 결의로 고(故) 조용기 목사님의 장례를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면서 고인을 애도하며, 순복음교회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원로목사는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7시 13분 소천했다.

 

조 목사의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 차려졌다. 장례예배(천국환송예배)는 18일 오전 8시 이 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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