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음란물 및 불법 출판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석달 간 인터넷 사이트 4,800여개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9일 중국 규제 당국은 "문화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청소해 인터넷 기풍을 바르게 하도록 힘써 촉진했다"라며 구체적으로 "6~8월 인터넷 관련 행정·형사 사건 822건을 처리하고 저속한 유해 정보 40여만 개를 제거했으며, 사이트 4,800여 곳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넷 플랫폼에 유해 정보 2천여만 개를 없애도록 조치하는 한편 800여만 개의 계정을 법규위반으로 폐쇄했다. 

당국은 저장성에서 음란 동영상 8,000여 편과 사진 5만여 장을 유포한 사이트를 적발해 주범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팬클럽 관련 콘텐츠 15만여 개 삭제와 계정 4,000개 처벌,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시간 규제, 사용자 권익 침해 애플리케이션 단속, 애니메이션 및 동영상 단속 강화 등 최근 각 부서에서 발표한 내용도 성과로 제시됐다.

공작소조 관계자는 "인터넷 정화 활동의 목표는 건강한 인터넷 문화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가치 유도나 음란물 등이 여전히 철저히 억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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