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연혁의 진로적성 전문기관 ‘한국진로적성센터(센터)’가 연구 개발한 적성검사인 ‘옥타그노시스(OCTAGNOSIS : 약칭 OGS)검사’의 일본어 버전이 드디어 지난 6월 완성됐다.
 
옥타그노시스(OGS)검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성향을 10만 상의 임상과 교육과학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적성검사로서, 해외검사 번역본이 아닌 대한민국 최초로 독자 개발된 적성검사다.
 
 ▲지난 6월 한국진로적성센터가 연구 개발한 적성검사인 ‘옥타그노시스(OCTAGNOSIS)검사’의 일본어 버전이 완성됐다. ⓒ데일리굿뉴스 

인간의 8가지 사고력을 토대로 15가지 성향을 진단하고, 재능을 분석하는 검사인 옥타그노시스(OGS)검사의 일본어 버전이 가장 먼저 실시된 곳은 동경에 위치한 치바 교회다. 치바 교회 주최 여름수련회에 참여한 일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복음화율 0.4%인 영적 불모지나 다름없는 일본에서 일본 청소년들에게 세상과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디자인하신 목적을 알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선교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옥타그노시스 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지으신 모습 그대로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이로써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게 하는 성경적인 진로적성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센터는 일본어 버전의 개발을 디딤돌 삼아 곧 출시될 영어 버전 또한 선교 도구의 일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검사개발자인 센터의 박에스더 센터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진정한 자신을 찾고,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찾는 것이 진로교육에서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적성검사의 경우에는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해외에서 수입된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수출된 옥타그노시스 검사는 수입만 하던 교육콘텐츠를 역으로 수출하는 자리에 올려놓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한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성경적 교육컨텐츠가 선교의 도구로 일본에 전해지게 되었다는 점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받아 본 일본 청소년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학부모들의 경우, 자녀의 진로만이 아니라 학습에 대한 지도에도 도움이 돼 오히려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자녀가 옥타그노시스 검사를 받은 일본의 한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평소 바라왔는데, 그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도구라고 생각된다. 학생으로서 가장 필요한 정보 중 하나인 성향에 적합한 학습법까지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으로 수출된 옥타그노시스 검사는 앞으로 동경지역 전체를 포함하여 후쿠오카, 오사카까지 널리 보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프교회를 섬기는 강도사이기도 한 박에스더 센터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신앙인으로서 옥타그노시스(OGS)검사의 일본 진출은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다. 이를 계기로 진출지역을 세계적으로 확장시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원희숙 협력기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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