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출처=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한 영광에 이어, 이날 무대에서 프리킥 골을 넣으며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2021-20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공식 인터뷰에서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PL 무대 200경기 출전이었던 이날, 손흥민은 독보적인 프리킥으로 토트넘에 1-0 승리를 안겼다. 왼쪽 측면의 꽤 먼 거리에서 날린 오른발 프리킥에 공은 골대 앞에 바운드된 뒤 오른쪽 하단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들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7번째 시즌의 3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를 채웠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그는 앞으로도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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