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패럴림픽 탁구 서수연, 이미규, 유도 이정민 선수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28일 탁구 여자 단식전에서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유도에서도 동메달이 추가됐다.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스타 서수연(35·광주시청)은 승부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수연은 28일 오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등급 TT1-2)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류징(33·중국)과 만났다.

이날 대결에서 서수연은 세트스코어 1-3(7-11 8-11 11-4 8-11)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서수연은 2016년 리우 대회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 유도 대표팀의 이정민(31·평택시청·스포츠등급 B2)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여자 단식의 이미규(33·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규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알레나 카노바에게 1-3(7-11 10-12 11-2 9-11)으로 패했다.

도쿄 패럴림픽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하기 때문에, 준결승에만 오르면 메달을 확보한다.

패럴림픽 남자 유도팀에서도 메달 소식이 나왔다.

이정민은 28일 오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로 솔로베이(우크라이나·B2)를 누르고 메달을 차지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정민은 이번 대회 동메달까지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마친 그는 공격적으로 상대의 지도를 끌어냈고, 53초 만에 절반을 따냈다.

솔로베이의 반격이 시작됐으나, 이정민은 주도권을 유지하며 한 번 더 절반을 끌어내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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