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규 원장 ⓒ데일리굿뉴스
바야흐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다. 특히 올 7월은 지난해보다 더 덥고 긴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일반적으로 몸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흘리는 땀에도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심한(深汗)과 천한(淺汗)으로 구분한다. 먼저 날씨가 더워서 흐르는 땀, 밥을 먹거나 긴장을 하게 될 때 자기도 모르게 주르륵 흘리게 되는 땀을 천한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얕은 곳에서 나오는 땀, 기운이 허해서 나는 땀, 기운이 허한데다 열이 올라옴에 따라 가슴 위로 많이 나는 땀을 천한이라고 보면 된다.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열기를 쬐면서 억지로 흘리는 땀도 천한이다. 그런데 천한의 땀은 아무리많이 흘려도 정작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물 한 모금, 소금 약간만 먹어도 곧바로 보충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심한은 몸속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땀을 말한다. 쉽게 생각한다면 한겨울에 운동을 하면서 뻘뻘 흘리게 되는 땀을 의미한다. 물론 한여름이라도 운동을 통해 흘리는 땀도 심한이다.

심한은 지방과 탄수화물이 분해되면서 흐르는 땀이다. 즉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속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된다. 이때 탄산가스는 코로 나오고 물은 피부로 나온다. 이것이 땀이다. 이러한 땀을 흘려야 체내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흔히 하는 말로 운동을 하면 처음 30분 동안은 몸속의 탄수화물이 분해되고 그 이후에는 지방이 분해되면서 심한의 땀을 배출하게 된다. 이처럼 제대로 된 땀을 흘리려면 한 시간 정도는 운동을 해야 된다고 본다.

또 다른 종류로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의 땀이 있다. 자한은 건강하게 낮에 활동하면서 흘리게되는 땀이며, 도한은 허약한 체질로 인해 밤에 자면서 흘리는 땀이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밤에 잠을 잘 때 땀을 흘리면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더워서 흘리게 되는 땀이 아니다. 바로 몸의 기가 허약해서 흘리는 땀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한 증상 중 밤중에 가슴 위로 올라가면서 땀으로 흠뻑 적시게 된다면 폐결핵을 의심해볼 만하다. 반면 아랫도리 쪽으로 항상 축축하게 습이 채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이를 신허(腎虧)라고 한다. 양기 즉 정력이 떨어졌다는 사인이기도 하다.

땀의 종류로 심한(深汗)과 천한(淺汗)을 비롯해 자한(自汗)과 도한(盜汗)의 땀이 있음을 알게 됐다.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 속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된다. 이때 탄산가스는 코로 나오고 물은 피부로 나온다. 이것이 땀이다. 이러한 땀을 흘려야 체내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건강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운동을 하게 되면 처음 30분 동안은 몸속의 탄수화물이 분해되고 그 이후에는 지방이 분해되면서 심한의 땀을 배출시키게 된다. 이처럼 제대로 된 땀을 흘리려면 한 시간 정도는 운동을 해야 된다고 본다.

또 다른 땀도 있다. 앞에서 살펴본 땀과는 달리 갱년기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안면홍조(핫 플래시, hot flash) 현상이 그것이다. 이 현상은 날씨와는 관계없이 갑자기 몸에 열이 훅 달아오르면서 시도 때도 없이 땀을 흘리게 되는 증상이다.

한 마디로 여성호르몬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중년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주범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무턱대고 에스트로겐만 복용한다고 해서 안면홍조 현상을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 되지 않는다.

대나무껍질인 죽여와 원육(原肉, 말리거나 익히거나 가공하지 아니한 육고기)을 주재로 한 ‘가미죽여탕’으로 처방?복용하면 놀라운 효과를 보게된다.

그 외에도 긴장하거나 불안하면 손?발바닥에 땀이 흥건히 고이면서 차가워지는 ‘수족장심다한증(手足掌心多汗症)’도 있다.

이처럼 우리가 흘리는 땀도 신체의 건강여부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땀을 대수롭기 않게 여기기 보다 주의해 살필 경우 인체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요한 신호라고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적으로도 승리하는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 그러나 손?발품을 팔지 않고는 건강한 땀을 흘릴 수가 없다. 건강한 땀을 아끼면 결국 건강하지 못한 땀을 흘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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