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해외선교에도 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저개발국가의 경우 제대로 된 설비는커녕 관련 기술을 배우기도 쉽지 않다. 국내 한 기독 NGO가 이들을 위한 온라인 미디어 교육을 마련해 현지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드림스드림이 지난 24일 진행한 '스마트미디어아트스쿨 캄보디아캠프'에서 캄보디아 참가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기독 NGO 드림스드림(임채종 대표)이 지난 24일 '스마트미디어아트스쿨 캄보디아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열악한 환경으로 미디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으로 마련됐다.

국내 미디어 아트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함께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공연 기획과 영화, 예술 선교 등 미디어 아트와 관련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70여 명의 현지 학생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기술들을 배워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캄보디아 학생 판넷은 "캄보디아에는 영화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특히 이번엔 조명과 음향을 배우게 돼서 너무 좋았고 이런 교육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저개발국에 학교를 짓고 있는 드림스드림 사역의 일환이다. 2013년 설립된 드림스드림은 최근 기독 전문 미디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스마트스쿨 설립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진 지금, 학교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련 기술을 전수, 현지에서 크리스천 리더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비전이다.

드림스드림 임채종 대표는 "앞으로 5억명에 달하는 동남아시아인에게 기술교육과 함께 복음을 전해 크리스천 리더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들이 현지에서 미디어와 아트, 방송 전문가를 키우는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스드림은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 학생들에게 전문 기술을 가르쳐 이들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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