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를 치르는 양궁 대표팀에게 이날 상륙하는 태풍 '8호'가 변수로 나타났다. 

일본 웨더뉴스는 26일 일본 동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8호가 다음날 수도 도쿄도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양궁 남녀 개인전이 27일 이른 오전에서 정오로 변경됐다. 

하지만 문제는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강해지는 바람이다. NHK는 태풍의 중심과 북쪽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 훈련을 견뎌온 우리 선수들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박채순 총감독은 "국제대회가 기상환경 탓에 일정이 바뀌는 경우는 많지만, 국내대회는 태풍이 와도 늘 일정 변경 없이 치러왔다"면서 "우리는 이런 환경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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