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들 가운데 델타 변이 검출률은 7월 3주 48%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3.3%보다 약 15배 이상 증가했고, 직전 주(11∼17일) 비(非)변이 검출률이 52.9%였던 것을 감안할 때, 델타변이는 무서운 속도로 우점화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주 확진자 분석 결과 델타 변이 검출률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 높은 델타 바이러스 증가, 최근 여름·휴가철 맞이 이동 수요 폭증, 현재 예방접종률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4차 대유행은 물론 거리두기 방침의 장기화가 예상되고있다. 중대본은 "특히 델타형 변이는 전염력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빨라 역학 대응으로만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통제가 가능하다"라며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 대응으로 4차 유행을 통제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높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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