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이미 도달한 미래라 불리는 가상현실 사이버 공간을 말한다. 이미 다음세대에게는 친숙한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기독교 여름 수련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메타버스 수련회 포스터 ⓒ데일리굿뉴스
‘DONE, 왕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번 수련회를 개최한 EMT선교회 대표 서종현 선교사는 2010년 전 고려신학대학원장 현유광 목사에게 문화선교사로 파송 받은 후로 지금까지 문화를 활용한 국제 선교를 이어오고 있다.
 
서 선교사가 작곡한 7개국의 언어로 만들어진 ‘바이블랩’은 각국의 청년 청소년들이 랩으로 성경을 외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련회로 문화선교의 지평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수련회 참가자들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조별로 자신들이 예배드릴 공간을 만들게 된다. 이는 본 수련회가 대면 수련회를 대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비대면으로만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연구 개발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선택특강 역시 미래지향적인 강사진으로 마련됐다. 박성필 백신 연구원, 박다비 스포츠 통역사, 조지은 보컬트레이너, 이원해 의상디자이너, 이은선 조향사(다양한 향료를 조합해 이미지에 맞는 향을 개발하는 직종) 등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그 가치가 최근 급부상한 직업군의 전문가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청년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이미 신청을 완료한 교회 교역자들은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공간 안에서 예배를 이어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련회를 총괄하는 김영훈 목사는 “메타버스를 살고 있는 MZ세대가 주님 앞에 드려지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우 협력기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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