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4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일본인교회에서 일본선교 전문단체 블레싱재팬의 출판사인 BJ BOOKS가 기획하고 토비아선교회의 출판사가 함께 준비한 ‘북콘서트’가 열린다.
 
 ▲6월 24일 개최되는 일본선교 전문단체 블레싱재팬의 출판사인 BJ BOOKS가 기획하고 토비아선교회의 출판사가 함께 준비한 ‘북콘서트’ 포스터. ⓒ데일리굿뉴스

‘한국을 위해 다리가 된 일본인 10인-사랑으로 잇다’의 저자인 나카무라 사토시 목사와 역자인 박창수 선교사가 참여하는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일본 현지와도 연결해 함께 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한국을 위해 다리가 된 일본인 10인-사랑으로 잇다’ 의 실존 인물이자 현재 한일간 화해 위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시다 고조 목사와 가족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진행한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와 보상의 마음으로 한국에서 활동한 열 명의 일본인 그리스도인들의 전기를 간략하게 정리·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선교사, 교육자, 고아원 경영자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架橋, bridge)가 됐다.
 
저자는 본래 ‘다리’(架橋)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밟히기 위해 존재하고, 그것이 ‘다리’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서의 생애 동안 특히 십자가 사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짓밟히셨다. 이 희생 위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해와 평화를 만들어 주셨다.
 
 ▲일본인 최초 개신교 선교사인 노리마쓰 마시야스가 세운 수원동신교회. 오늘날까지 플리머스형제단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노리마쓰 부부의 묘역과 기념비가 남아 있다. ‘한국을 위해 다리가 된 일본인 10인-사랑으로 잇다’의 내용 중에 게재된 사진. ⓒ데일리굿뉴스

이 책에서 소개한 사람들도 과거 요동치는 역사 가운데서 고맙다는 말도 들었지만, 동시에 비판을 받고 이해받지 못했으며 짓밟혔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 인내로써 주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랐고 가교의 역할을 다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다리가 된 이들 열 명 가운데 다섯 명은 한국 땅에 묻혀 있고, 세 명은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받았으며, 한 명은 지금도 여전히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열 명의 일본인을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 화해의 다리가 놓이길 소망하며 이 책을 소개한다.
 
더불어 일본선교사인 이윤화 찬양사역자와 피아니스트 두 명의 연주가들이 미니 콘서트를 통해 더 풍성한 시간을 준비했다.
 
참여를 원하면 ZOOM(us02web.zoom.us/j/86034842040?pwd=MTFjTTN5eFRBR0tmTStqcXJrRmlLdz09)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070-4892-2033).
 

[김정숙 선교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