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확대회담을 마친 뒤 회담 결과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를 가졌다.
 
오스트리아에 한국 정상이 방문한 건 1892년 수교를 맺은 지 129년 만에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K방역’을 호평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4차산업 시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수소차 연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회의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양국이 입장을 함께했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4차 산업 분야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유럽 순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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