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G CGI(컴퓨터 생성 이미지), VFX(시각효과)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비브스튜디오스와 사업 협력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 금액 및 교환 지분 규모는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된다.
 
▲S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스튜디오인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해 메타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SKT 제공)

비브스튜디오스는 VR 영화 '볼트' 시리즈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기술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았고, 작년 제작해 선보인 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T는 이번 투자 협력으로 자사가 보유한 점프 버추얼밋업(Virtual-Meetup), 점프AR, 점프스튜디오 등과 비브스튜디오스의 3D 영상 제작 기술을 결합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SKT 버추얼밋업 내 아바타와 가상공간과 SKT 점프스튜디오 디지털 휴먼 콘텐츠에 비브스튜디오스의 리얼타임 3D 제작 기술 및 VFX 기술을 적용한다.

양사 기술을 결합해 현실 같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점프 버추얼밋업 및 점프AR 등에 적용할 수도 있다.

비브스튜디오스 역시 SKT와 협력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등 시장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앞으로 버추얼밋업 및 디지털 휴먼 등 SKT의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비브스튜디오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연·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매력적인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오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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