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총회청주신학교·청주총회신학대학원 주최 순복음총회청주신학교 이사회·기하성청주지방회 후원의 ‘제6회 순청학술세미나’가 지난 6월 8일 오후 7시 오창중앙교회서 ‘건턴의 바르트 신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제6회 순청학술세미나’가 지난 6월 8일 오후 7시 오창중앙교회서 ‘건턴의 바르트 신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가운데 인물이 발제자 오순석 박사. ⓒ데일리굿뉴스

세미나에 앞서 1부 김진선 교학처장의 예배 인도로 진행된 개회 예배는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사람의 본질’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본격 학술 세미나는 이동규 박사(청주순복음교회)를 좌장으로, 오순석 박사(오창중앙교회, 청주총회신학대학원 부원장)가 ‘건턴의 바르트 신학’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조직 신학자인 신문철 박사(한세대 교목실장)가 논찬자로 참여했다.
 
오순석 박사의 스승인 건턴 교수는 로버트 젠슨의 제자로서 칼 바르트 연구에 있어서 최고의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오 박사는 런던대학교 킹스컬리지에서 콜린 건턴의 지도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날 발제에서 오순석 박사는 건턴 교수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한 바르트의 신학을 날카로운 지성과 통찰력을 통해 재해석했다.

오 박사는 서론에서 “건턴 교수를 중심으로 형성된 삼위일체론의 다양성은 실로 놀라웠다. 제 유학시절은 삼위일체론의 진리와 그와 관련된 학문을 탐구하는 신학적 담론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발제를 통해 ‘바르트를 바르게 읽기’, ‘바르트 변증법에 대한 건턴의 견해’, ‘바르트의 질적 변증법’, ‘바르트의 존재론’에 대해 설명했다.

논찬자 신문철 교수는 오 박사의 발제에 대한 논찬에서 “바르트의 신학은 자유주의 신학 그 자체인 줄 알았는데, 바르트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복음주의가 태동하기 전 복음주의 신학을 수호한 신학자임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순청학술세미나’는 코로나 시대에도 멈추지 않는 신학 연구의 열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칼 바르트’와 ‘콜린 건턴’의 신학이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오순절 신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장기웅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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