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8억 회분을 돌파하며 집단 면역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중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사진제공=연합뉴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까지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8억896만2천 회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7억 회분을 넘어선 지 불과 6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이러한 백신 접종 속도에 대해 "면역 만리장성의 의지와 행동력이 구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위건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대상자의 최소 70%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18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자국산 백신을 접종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시노백(커싱·科興) 코로나19 백신이 3∼17세 대상으로 한 긴급 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유아와 학생들에 대한 접종도 중국 전역에서 개시했다.

[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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