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뉴욕경제문화포럼(대표 임대순)이 자랑하는 플루티스트 김다영의 귀국 후 첫 독주회가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됐다.
 
 ▲플루티스트 김다영이 피아니스트 성해린의 반주에 맞춰 따뜻한 소리와 순도 높은 연주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피아니스트 성해린의 협연으로 진행된 이번 김다영 플루트 독주회는 선화예중·고,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프랑스 세르지 국립음악원, 말메종 국립음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회 후원으로 이뤄졌다.
 
클래식 음악은 흔히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주도권을 가진 아래 피아노는 러시아, 바이올린은 동유럽국가들이 강국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플루트와 같은 관악기의 경우 ‘프렌치-’라는 접두사가 붙은 관악기가 많을 정도로 프랑스가 강국으로 인식돼 있다.
 
이는 프랑스 음악학교들이 300년 이상 오래된 교재들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음계와 화음의 기법들을 매우 수준 높게 완성할 수 있도록 플루트를 가르치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 세르지(Cergy) 국립음악원, 므동(Meudon) 음악원 및 말메종(Malmaison) 국립음악원에서 플루트 부문 및 실내악 부문 최고연주자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졸업하고 끌레도르 콩쿠르 1위, 노르망디 국제콩쿠르 특별상, 영오푸스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한 김다영의 수준 높은 연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날 김다영은 ▲마랭 마레(1656-1728), ‘플루트 솔로를 위한 스페인 폴리’ ▲외젠 보짜(1905-1991),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판타지’ ▲프리드리히 쿨라우(1786-1832), Introduction et Rondo sur le Colporteur de G. Onslow, Op.98a ▲기욤 꼬네쏭(1970~), 사래의 실소(失笑)-제1악장 하갈의 탄식, 제2악장 언약의 축복 ▲샤를 마리 비도르(1844-1937),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작품번호 34–모데라토, 스케르쪼, 로망스, 피날’ 등을 연주했다.
 
한편 이날 김다영 귀국 플루트 독주회에서 협연한 피아니스트 성해린은 서울음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독일 Artur Schnabel 피아노콩쿠르 1위, Hans von Bülow 국제콩쿠르 1위, 벨기에 Andre Dumontier 국제콩쿠르 1위,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플루트 클래스 반주 강사를 역임했다.
 

[박신호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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