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새 명칭..."낙인·차별 방지" (사진출처=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일으키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스 문자를 활용한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WHO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는 '알파'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는 '베타'로 명명했다.
 
또 브라질 변이는 '감마'로,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로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모두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 단계에 있는 변이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이같이 분류된다.
 
아울러 WHO는 이보다 아래 단계에 있는 '관심 변이'(Variants of Interests) 바이러스 6종에 대해서도 각각 그리스 알파벳 이름을 부여했다.
 
WHO는 변이 바이러스를 구분할 때 장소에 따라 부르는 것은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각 나라와 언론에 새로운 명칭 사용을 권고했다.
 
다만 새로운 이름이 현재의 과학적 명칭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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