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는 5월 27일 국세청을 방문해 어린이용 마스크와 양말, 성경만화책 등을 전달했다. ⓒ데일리굿뉴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몽골 복음화와 몽골 경제에 복음을 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교·경제단체가 있다.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와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회장 김동근. 이하 ‘몽지협’)는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맞아 5월 27일 몽골 정부기관과 병원 등을 방문해 한국에서 몽기총과 몽지협의 활동에 한마음으로 동참해 후원한 물품들을 전달했다.

인천도두리교회 박상철 목사가 후원한 마스크와 (사)글로벌생명나눔 김정남 대표가 후원한 의약품, 월드작은도서관협회 신동석 목사가 후원한 양말, 광명광산교회(담임 강문종 목사) 오세철 집사가 후원한 성경만화책 등으로 몽골인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했다.

몽골은 코로나 위기를 지나며,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로 수개월 간 국경폐쇄와 지역 간 이동제한, 통행 제한 및 각급 학교 휴교와 여러 경제 활동 중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근 몽골은 신속한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최근 조심스럽게 단계별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하고 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어린이날 행사준비로 분주했을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행사와 모임금지 등으로 경직된 사회 분위기다.

이날 몽지협은 국세청을 방문해 어린이용 마스크와 양말, 성경만화책 등을 전달했다. 국세청 '다르가 한다' 감사과장은 몽골 경제에 몽지협의 꾸준한 협조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울란바토르 바양골 세무서를 방문하여 전달했는데, '아마르 툽신' 세무서장은 직원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이때 몽지협의 훈훈한 나눔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는 5월 27일 국립병원을 방문해 마스크와 의약품, 성경만화책, 어린이 양말 등을 전달했다. ⓒ데일리굿뉴스

이어 몽지협은 국립병원을 방문해 마스크와 의약품, 성경만화책, 어린이 양말 등을 전달했다. 의료진 1,200여 명에 약 6,000명 정도 입원해 있는 국립병원이지만, 시설은 열악한 수준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늘고, 후원과 지원도 현저히 줄어든 힘든 상황에 몽지협의 방문과 선물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전하고, “몽골 전국적으로 어린이 코로나 확진자 수도 늘고 있지만, 의료시설 포화로 여러 질병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몽지협은 일반 병동의 어린이 환자와 소아병동에도 각각 선물을 전달했다. 입원 중인 어린 환우들에게는 마스크와 양말 선물은 함께 하는 기쁨이 될 것이며, 병상에서 읽는 성경만화를 통해 복음이 심어질 것이다.

몽기총의 김동근 장로는 “몽기총과 몽지협은 이후로도 지역 동사무소 등을 통해 몽골 어린이날을 보내며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사랑 이웃섬김의 정신으로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몽기총은 몽골에 2015년 12월 종교법인을 취득해 합법적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몽기총은 몽골 전 지역을 대상으로 교회가 필요한 곳에 게르성전 건축과 현지 목회자를 세우며 강대상 보급, 악기 보급, 신앙도서 보급운동 등을 하고 있다.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는 5월 27일 울란바토르 바양골 세무서를 방문해 어린이용 마스크와 양말, 성경만화책 등을 전달했다. ⓒ데일리굿뉴스





 
 

[최생금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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