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악인으로 선정된 천지윤.(사진출처=국립국악원)

전통예술인들의 공연을 담은 뮤직비디오 30편이 공개된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인 프로젝트 신작 뮤직비디오 30편을 오는 6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한 편씩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Gugak in(人)'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악 연주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20개 팀을 선정해 서울과 경기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개 팀으로 늘리고,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팀별 출연료를 500만∼700만원으로 높여 지원 혜택도 키웠고, 촬영 장소도 산, 바다, 호수 등 전국 명소로 확대했다.
 
최종 선정된 30개 출연팀의 구성도 작년에 비해 다양해졌다. 지난해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젊은 국악인들이 다수였다면, 올해는 전문 국악 단체에서부터 무형문화재 보유자까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백기숙 명인의 백인영류 가야금 산조, 이수현의 우도설소고춤, 서의철 가단의 남도 잡가, 양길순 무용단의 도살풀이 군무, 예인집단 아재의 줄타기, 강령탈춤연구회의 팔목중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등록해 일반인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수익금은 창작자에게 돌아가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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