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박사 ⓒ데일리굿뉴스  
자연사랑·환경보호는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효이자, 생명 사랑의 효이다. 효는 생명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생명의 건전과 연속을 유지하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천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간에게 첫 번째 명령을 주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와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하셨으니, 우리 인간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자연과 인간은 그 생명을 향유함에 있어 운명공동체다. 그러므로 자연은 결코 인간의 착취 대상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을 사랑(효)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시고 심히 좋아하셨던 창조물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파괴할 수 없다.

“어버이를 친애함으로부터 사람들을 사랑하며 사람들을 사랑함으로써 다시 만물을 애호하게 되는 것이다.(맹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 따라서 후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 책임이 있다. 최근 전 세계에 유행 중인 코로나19와 기상이변은 기후·환경위기에 대한 지구촌 인류의 위기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맘때를 전후해 거의 매년 수 많은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는데 국민 모두가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재활용 자원을 무분별하게 버리거나, 비양심적으로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일, 분리수거의 모양만 낼 뿐 오염물질을 전혀 제거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집 밖에 내어 놓는 것을 금해야 한다.

자연사랑·환경보호의 사명과 방안은 다음과 같다(최성규 ‘효실천 210’).

먼저 자연이 하나님의 작품이자 소유이며, 생명의 근원, 삶의 터전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 만큼 사랑과 보호의 대상임을 인식하고, 좋은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해야 한다. 모든 자연을 보호하고 훼손하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교육해야 한다.

특히 무분별한 자연개발을 절제하고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에 철저를 기한다.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적절한 상차림, 샴푸나 세제 사용을 절제하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며,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도 최대한 자제한다.

또한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 스프레이 사용 자제 등을 실천해야 한다. 이처럼 자연사랑·환경보호의 효가 인류 존속과 행복의 바탕이다.

[김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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