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지휘봉은 조상현(45) 감독이 잡는다.
 
 ▲지난해 2월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사진제공=연합뉴스)

남자 농구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기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내달 2일 하루 휴식한 이후에는 다음 날 2차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다음 달 16∼20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예선에 참여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4경기를 치른다.

7월 1일부터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 A조에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승부를 펼친다.

이달 새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조상현 감독은 10일 12명의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에는 양홍석(kt), 김낙현(전자랜드),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라건아(KCC), 변준형, 전성현, 문성곤(이상 인삼공사), 여준석(용산고), 이현중(데이비드슨대), 강상재(상무), 하윤기(고려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전주 KCC의 이정현과 송교창도 부름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문성곤(인삼공사), 하윤기(고려대)가 대체 발탁됐다.

대표팀은 소집훈련을 마친 뒤 6월 13일 아시아컵 예선이 열리는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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