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을 내며 사랑을 받았던 실력파 보컬그룹들이 수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남성 발라드 그룹 2AM(사진제공=연합뉴스)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는 9년 만에 원년 멤버가 뭉쳐 다음 달 중 제작에 직접 참여한 신곡을 발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빅마마의 새 로고를 공개하고 이들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빅마마의 이름으로 신곡이 나오는 것은 2012년 디지털 싱글 '서랍정리' 이후 처음이다.

빅마마는 신연아, 이지영, 이영현, 박민혜로 구성된 여성그룹으로, 2003년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로 데뷔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하모니를 바탕으로 '체념', '거부', '혼잣말', '여자', '안부' 등 여러 곡을 히트시켰다.

최근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경연곡으로 '체념'이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돌을 표방한 감성 발라드 그룹 2AM도 완전체로 새 음악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 네 멤버의 각 소속사는 이들이 올가을 함께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전지현, 서지혜, 김소현 등의 소속사인 문화창고가 주도해 앨범을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2AM 앨범이 나오면 2014년 10월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렛츠 토크'(Let's Talk)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작업물이 된다. 

2AM은 JYP엔터테인먼트가 2PM과 동시에 기획한 그룹으로 2008년 데뷔했다.'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너도 나처럼' 등 많은 발라드곡을 흥행시켰다.

2015년 전속계약 만료 이후 각자 뿔뿔이 흩어지면서 사실상 해체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멤버들은 이를 부인했으며 최근까지 소셜미디어에서 사진을 공개하며 끈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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