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 400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새 학기 최다 기록을 2주 연속 경신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문이 닫힌 서울의 한 학교 (사진제공 = 연합뉴스)

보건당국 격리로 학교 못 간 학생 1만3천명…146곳 등교 불발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유·초·중·고교 학생 39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56.4명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2주 연속으로 신학기 들어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30.0명(3월 18∼24일)에서 39.6명(3월 25∼31일), 47.9명(4월 1∼7일)에 이어 최근 1주까지 3주 연속으로 증가했다.

새 학기 누적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82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교직원 확진자는 58명으로 하루 평균 8.3명 발생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58명이 됐다.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이로써 2천83명으로 신학기 개학 한 달 반 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에 여파에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146곳으로, 전체 유·초·중·고교 가운데 0.7%를 차지했다. 1주 전인 지난 8일보다 38곳 증가했다.

등교 수업 불발 학교는 경기(27곳), 대전(25곳), 전북(25곳), 서울(20곳), 부산(12곳) 순으로 많았다.

문을 닫은 학교는 늘었지만, 등교 수업하는 유·초·중·고교생(전날 오후 4시 기준)은 428만 9,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72.3%에 달했다.

이 비중은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여파로 재량 휴업 학교가 발생한 지난 7일을 제외하면 신학기 내내 70%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보건당국 격리 조처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은 1만 2,824명으로 집계돼 신학기 들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겼다.

최근 1주간 대학생 확진자는 145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대학생 확진자와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각각 820명, 90명이 됐다.

[하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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