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기뻐하는 조코비치 (사진출처=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위, 스페인)이 올해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나란히 승리를 맛보며 마스터스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야니크 시너(22위, 이탈리아)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올해 치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조코비치는 대니얼 에번스(33위, 영국)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나달 역시 페데리코 델보니스(87위, 아르헨티나)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7위·불가리아)다.
 
 ▲라파엘 나달 (사진출처=연합뉴스)

클레이코트 강자인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우승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나달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한 다닐 메드베데프(2위, 러시아)와 함께 연습한 사실이 알려져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나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메드베데프와 함께 연습했지만 가까이 머물지는 않았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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