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BA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개막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전 세계 한인 기독방송인들이 2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모였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이사장 이영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제25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인대회를 개최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의 WCBA!’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 개막예배에는 WCBA 이사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60여 회원사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사를 대표해 일부만 참석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 

박경재 주 LA 총영사는 “한국 기독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미디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만큼 기독교 한인방송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WCBA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 힘으로 하려면 부족하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권세와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WCB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협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WCBA 25년사’를 헌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용길 WCBA 회장은 25년사를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에게 전달했다. 

한 회장은 “WCBA 25년사에는 선배들의 열정과 방송선교에 대한 역사가 담겨있다”며 “WCBA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 방송인들의 헌신과 수고를 기억하고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WCBA는 15일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선임할 계획이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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