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서며 다시 악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어서며 다시 악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2천186명으로 집계됐다. 11~12일 3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갑자기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천359만9천994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천808명 많은 35만8천425명으로 증가했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나흘째 3천 명을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백신 4천250만 회분을 받을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전달된 백신은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2만2천400회분뿐이다.

코백스 퍼실리티가 약속한 백신이 모두 전달돼도 전체 국민의 10%에 접종할 수 있는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안에 접종을 마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