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약 25%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연합뉴스)

"백신 부작용 우려로 접종 기피"

터키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약 25%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보건부는 백신 접종 대상자 중 약 25%가 백신 접종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지난 1월 14일부터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백 백신의 접종을 개시했으며, 의료진 등 1차 접종자를 시작으로 고연령층부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터키 방역 전문가는 "대상자 중 약 4분의 1이 접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부작용을 우려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터키 전체 인구의 약 23%에 달하는 1,890만 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760만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그러나 터키의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백신 접종 이후 오히려 급격하게 증가했다.

전날 기준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678명으로 백신 접종 개시일인 1월 14일(8,962명)의 약 5배로 늘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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