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로고 (사진출처 연합뉴스)

중국의 글로벌기업 화웨이가 올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10억 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은 최근 애널리스트들과 모인 자리에서 “화웨이의 기술로 인간의 개입 없이 시내 도로에서 1천㎞를 자율주행으로 갈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베이징자동차, 충칭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3개 자동차 제작사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들 회사의 서브 브랜드 차량에 '화웨이 인사이드'라는 로고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에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있다는 의미다. 서브 브랜드 차량은 올해 4분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쉬 회장은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테슬라를 능가한 부분이 있다”며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고 자동차 기업이 좋은 차를 만들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블루파크와 협력한 첫 모델인 아크폭스(Arcfox) 알파S HBT 차량을 오는 17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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