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도의 자리가 다시금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들이 전국 곳곳에서 모아졌다.
 
 ▲GOODTV 방송과 유튜브,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세·교·회 기도회'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함께 참여해 은혜를 나눴다. ⓒ데일리굿뉴스

유튜브 조회수 1만회 기록...뜨거운 반응과 참여 이어져 

GOODTV(대표이사 김명전)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가 공동주최한 '세상과 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회(이하 세·교·회 기도회)'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폭발적인 참여가 잇따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세·교·회 기도회는 유튜브 조회수 1만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를 통해 기도회에 참여한 한 성도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며 "나라와 세상, 교회가 서로에게 기쁨이 되고 힘이 되어 하나되는 기도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기도회에는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와 개그맨 이용식 집사, 배우 이아린 사모의 은혜로운 간증이 이어졌다.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과 기도의 능력을 간증하며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정선 성도(24, 서울 영등포구)는 "최근 교회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아 친구를 전도하고 싶어도 말을 꺼내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조혜련씨의 간증을 통해 해답을 얻게 됐다"며 "전도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친구에게 자주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혜련씨는 하나님을 만난 이후 주변에 말씀의 은혜를 나누다 보니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신앙을 갖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전화성 성도(27, 충북 제천시)는 "이아린 사모의 간증이 큰 도전이 됐다"며 "내가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 그동안 불평 불만했던 것들을 회개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에서는 복음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전도와 선교의 길을 기도로 회복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미얀마 등 세계 각국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과 기도제목이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보내는 선교사로서 기도로 함께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강하순 집사(53, 경기 일산시)는 "가족 중에 투병의 아픔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열심히 주님만 섬기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이 믿음이 약한 내게 채찍이 됐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겠다"고 고백했다.
 
한 성도는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들어 하는 전 세계 선교사님들과 국내에 계신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목회자를 위해서 우리 모두 마음을 합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얀마의 복음을 소망하는 물결도 일어났다. 박금순 권사(57, 서울 양천구)는 "미얀마의 상황을 통해 과거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 시절이 생각나 마음이 아팠다"며 "미얀마에도 복음이 전해지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면서 개인적인 신앙의 회복이 일어난 성도들도 있었다.
 
정상윤 집사(48, 인천 연수구)는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기도회에 참여했는데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뜨거웠다"며 "코로나19 이후 예배 드리는 것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기도회를 통해 내가 있는 자리가 귀한 예배의 처소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조혜란 집사(57, 서울 강서구)는 "최근 오프라인으로 기도회 참석이 어려워져 믿음의 자리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지인을 통해 기도회에 대해 알게 됐고, 4일 내내 참석하면서 다시 한번 이전의 뜨거웠던 신앙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어질 기도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GOODTV는 ‘세·교·회 기도회’를 일회성의 기도회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매주 1차례씩 기도회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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