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들의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미얀마 국영보석회사에 대해 특별제재 조치를 내렸다.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얀마 광업부 산하의 국영 보석회사를 특별지정 제재대상(SDN)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미얀마 국영 보석회사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고 미국 내 관련 자산을 동결할 것”이라며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전역의 주요 국영 기업을 포함해 버마의 군사 자금원을 불허하려는 재무부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국영 보석회사는 보석 채굴 허가와 면허 발급을 담당하고 마케팅을 관리하며 보석과 옥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미얀마는 옥과 루비 등 희귀 보석의 주요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버마 군부 정권이 폭력을 멈추고 버마를 민주주의의 길로 회복시킬 때까지 미국은 계속해서 정권의 수입원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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