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앱 마켓 매출 TOP 10과 성장률 TOP 10.(사진출처=연합뉴스)

주식회사 카카오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만화 앱 ‘픽코마’가 전 세계적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 앱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가 분석한 결과 픽코마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비(非)게임 앱 중에서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고 카카오재팬이 전했다.
 
양대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합한 기준이다.
 
동시에 픽코마는 비게임 앱 1분기 매출 전체 9위에 올랐다. 매출 10위권 내에서 유일한 만화 앱이었다.
 
카카오재팬은 픽코마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웹툰을 뽑았다.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웹툰은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존 작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해 1분기에 새로 나온 ‘역하렘 게임 속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그 오빠들을 조심해’ 등 한국 웹툰이 출시하자마자 월간 매출 3천만엔(약3억 620만 원)을 넘겼다.
 
카카오재팬은 출판의 전통적인 명가 대원미디어와 함께 창작자 발굴·육성에도 나섰다. 올해 2월 대원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작과 함께 일본에 합작회사인 ‘셰르파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셰르파 스튜디오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웹툰·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전망이다.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의 성장세는 '작품 우선'이라는 단순한 원칙을 운영·마케팅 등에 일관되게 적용한 결과"라며 "우수한 창작자를 육성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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